더러움을 탄 정도는 옷의 종류(웃도리, 아랫도리)에 따라 다르며, 또 생활 상태, 체질, 계절에 따라서도 다르다. 그러나 그 어느 것이든 공통적으로 말할 수 있는 것은 더러움을 덜 탔을 때와 가급적 더러움을 타고 나서 빠른 시간 안에 빨아야 한다는 것이 원칙이다. 이런 경우는 세제도 덜 들고 수고도 덜 들어 깨끗이 빨아지며, 이 밖에도 시간에 무리를 하지 않아도 되고 천을 상하게 하는 일도 적어진다.
특히 여름철에 땀이 밴 속옷이나, 양말, 손수건은 매일 빨도록 하며, 그밖의 것도 가급적이면 더러움이 덜 탔을 때에 즉시 즉시 빨아야 하는데, 와이셔쓰, 시이트, 베개 커버 같은 것은 적어도 1주일에 한 번은 빨 필요가 있다.
한 달에 한 번 이상 세탁할 필요가 있는 것은 잠옷, 홋이불, 벼갯잇 등이며 1년에 한 두번 세탁할 것은 양복, 레인코트, 오우버 등으로 분류할 수 있다.
더러움을 타는 정도에 따라 언제쯤 세탁할 것인가를 미리 계획표를 짜 놓으면 차질이 없다. 겨울의 더러움을 덜 타는 시기에는 1주일에 한 두 번의 세탁할 날을 정해 두는 것도 시간과 세재 등을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이다.